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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각이야기 - 제철음식연구회 (2022.09.26)

페이지 정보

작성자 거창신활력플러스
작성일 23-04-03 14:59

본문

 안녕하세요.

거창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입니다.

 

20229 23일 금요일,

월천체험휴양마을에서 부각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매월 진행되는 공유부엌 액션그룹인

토속음식 절기/제철음식 연구회팀인데요.

 

이번에는 공개수업으로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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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는 50여명의 수강생으로 가득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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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전에 이윤경 공유부엌 코디님께서 인사말을 전하시고,

그 동안 수강생 분들은 배포된 레시피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날의 진행은 부각만들기 1시간 시연,

나머지시간은 4~5명씩 한 조가 되어

직접 부각을 만들어보는 시간이 됩니다.

 

먼저 공유부엌 액션그룹으로 활동 중인

누리보듬 회원분들을 소개합니다.

매달 뵙는 것 같은데도 항상 밝게 웃으시는 분들입니다.

 

이 날도 아침부터 준비하시느라 식사도 제대로 못하셨는데도,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누리보듬 팀장님도

처음에는 음식을 하는 것에 재미를 못느꼈으나,

이런 토속음식연구를 하면서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을이 되면 부각이 나에게 오겠구나.

 

가을이 되면 동행할 수 있는 친구가 되고,

들깨송이처럼 우리는 작은 일로 시작하지만,

 

이 씨앗이 많은 이들에게 퍼지면서 더 즐거워지지않을까 하는 마음.

 

오늘 다같이 행복한 마음을 품으셨으면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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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혜롭고 귀한 레시피를 전해주신 어머님들이십니다.

 

먼저, 첫 번째 팀입니다.

 

고추부각, 고추자반, 들깨송이부각을

 

시연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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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각에서 제일 중요한 건

찹쌀풀!!

 

실력자도 찹쌀풀을 잘못 만들면 실패하기 쉽다고 합니다.

 

각 재료에 맞게 찹쌀풀의 농도도 조절해야하고,

따뜻할 때 사용해야 하는 재료와,

 

식었을 때 사용해야 하는 재료들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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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들깨송이 찹쌀풀의 농도입니다.

 

치즈처럼 주~~욱 늘어나는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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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고추부각을 만들어봅니다.

고추를 반으로 잘라,

물에 소금, 당원을 풀어 고추를 담급니다.

 

매운고추는 12시간이상,

아삭이고추는 1~2시간정도로 조절하시면 됩니다.

 

건져낸 고추의 물기를 빼고

튀김가루와 밀가루를 묻힌 뒤,

찜솥에서 쪄줍니다.

 

살짝 한 숨 가라앉을 정도로 찌고

채에 비닐을 깔고 고추를 골고루 펴서

 

햇빛에 건조시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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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고추자반입니다.

 

이 날 처음 들어 본 부각입니다.

 

고추다대기처럼 고추를 잘게 저며

찹쌀풀과 섞어 펴서 건조시키는 부각입니다.

 

전 느낌도 나는데,

아삭이와 청양초 적절히 배합하면

 

입맛을 당기는 부각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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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 주실때는 너무 얇아도, 너무 두꺼워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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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송이 부각입니다.

 

들깨송이는 부각계의 명품일 정도로

, 지금 이 시기에만 맛 볼 수 있고,

 

직접 농사짓지 않으면 쉽게 접하기 힘든 부각입니다.

 

다른 부각재료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들깨송이는 구하기 쉽지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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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송이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리고,

 

쭉 늘어지는 찹쌀풀이 따뜻할 때,

 

 

손으로 골고루 묻혀줘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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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서 찹쌀풀이 식어가자 손에 계속 묻으니

보는 이도, 하시는 분들도

웃음이 나옵니다.

 

 

이때, 손에 간장을 묻혀 바르시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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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두 번째 팀입니다.

 

감자부각, 김부각, 우엉&깻잎 부각을 준비하셨습니다.

 

 

베테랑이신 두 분의 손놀림이 엄청 빠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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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감자부각입니다.

 

감자는 전분기가 많아,

전날 밤에 얇게 썰어서

소금물에 담가 줍니다.

 

이때, 너무 얇아도 튀겼을때 볼품없기도 합니다.

 

끓는 물에 손톱이 들어갈 정도로 익힌 후,

건져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빼서

 

채반에 한장씩 건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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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각입니다.

 

로컬푸드에서 구매한 건강한 무산김으로 준비해주셨구요.

 

김의 매끄러운 부분이 아닌,

거친부분의 반쪽에 찹쌀풀을 살짝 발라줍니다.

 

이때, 찹쌀풀은 충분히 식어야

김이 말리지않습니다.

 

반을 접어 찹쌀풀을 각 모서리까지 꼼꼼히 펴발라줍니다.

 

비닐에 옮겨놓을 때도

가장자리를 충분히 찹쌀풀을 발라,

햇빛건조시에도 말리지 않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고명으로 참깨를 솔솔 뿌려주고

 

적당히 말랐을때 3등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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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잎&깻잎 부각입니다.

 

지금 이 시기에 구하기 힘든 우엉잎도

발품팔아 직접 구입해오셨습니다.

 

살짝 데쳐 물기를 꼭 짜셔 펴주고,

바닥에 잎맥이 닿도록 한장펴고,

그 위에 찹쌀풀 살짝 바르고,

다시 잎맥이 바깥으로 보이게 새롭게 한장을 덮어줍니다.

 

찹쌀풀을 넉넉히 발라

채반에 올려 건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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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부터 준비하신 잘 건조된 부각을 이제 튀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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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에 소금을 넣었을때

휘리릭 타오르면 적정 온도가 되었습니다.

 

쉽게 익어버리는

감자부각 -우엉잎 - 들깨송이 - 김부각 - 고추자반 - 고추부각

이렇게 튀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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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튀겨진 부각 6종입니다~^^

 

이제 각 조 조장님들과 함께 실습해볼 시간입니다.

 

삼삼오오? 사사오오 모여서 팀을 이루고,

오늘 만들 부각재료인

들깨송이. 우엉잎. 김을 챙겨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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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팀에서는 재료와 레시피를 다시 숙지하고,

찹쌀풀부터 만들어봅니다.

 

 

찹쌀풀부터 우여곡절이 많습니다.

 

배합량 때문에 적정한 농도를 찾기가 맘처럼 쉽지않아

물을 더 붓기도, 찹쌀가루를 더 넣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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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어머님들이 답답한 마음에 손 걷어 도와주시기도 하셨답니다 :)

 

외부에서 하시는 분들은

바람이 불어 고생 하셨어요.

 

도마와 쟁반으로 바람을 막아가며 만드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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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송이를 손에 찹쌀풀 짝짝 묻혀가며 바르고,

김부각, 우엉잎 부각까지.


각자 준비해온 채반에 비닐을 깔고

곱게 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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